방사성동위원소 기술을 활용해 의약 및 신물질 개발과 제품화,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연구센터(조감도)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장군은 1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용 신형연구로에서 생산된 동위원소 원료물질의 활용과 제품화 등 산업지원을 위한 '(가칭)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센터는 방사성동위원소 연구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동위원소를 활용한 제품화 연구와 기업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는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331억원을 들여 연면적 6227㎡(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3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할 산업체를 지원하고 신규 기업을 육성, 특화된 방사성동위원소 클러스터가 조기 정착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나아가 동위원소 분야 국가 대형시설과 연계된 연구개발(R&D)의 중심축으로서 신규 동위원소 개발, 동위원소 융합연구 등 기술 산업화, 방사선 의학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더불어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부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신경제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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