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학생 배치 여건 변화에 따른 고등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원도심 기존 학교를 인근 남악신도시로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악신도시 내 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도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설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1차로 원도심 기존 학교 한 곳을 남악신도시로 이전·재배치하는 안을 마련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목포시와 무안군 소재 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는 온라인(링크를 통한 웹조사, 모바일 QR코드 접속 가능)을 통해 진행되며, 학교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탑재하고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학교 이전·재배치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 자료로 활용되며,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남악신도시 내 일반고 신설 수요에 대처하는 등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유입 학생의 적정배치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현재 목포지역 고등학교와 학생수는 15개교(일반고 11, 특성화고 4)에 7380명이며 무안지역은 5개 고교(일반고 3, 특목고 2)에 2156명이 재학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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