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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회 숫자 크게 작용하는 공간"…기본소득당과 협력 당부

심상정 "국회 숫자 크게 작용하는 공간"…기본소득당과 협력 당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왼쪽부터)과 신지혜 상임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사무실을 방문해 심상정 대표, 류호정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2020.6.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는 숫자가 크게 작용하는 공간"이라며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간 협력을 당부했다.


심 대표는 이날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표와 용혜인 의원이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수당들이 자기 정책을 발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양당이) 같이 잘 협력해서 비전도 논의하고 당면한 입법과제들을 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심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 도전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심 대표의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질의) 답변서 내용 역시 기본소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어 반가웠다"며 "기본소득이 모두의 것을 모두에게 되돌리는 정의로운 분배방안으로서 논의되고, 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용혜인 의원은 "기본소득이 정치권 내에서 그리고 전 사회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지금, 기본소득 논의에도 함께 힘 모아주기를 부탁한다"며 "기본소득당도 21대 국회의 동료로서 다양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 우리 국민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