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경씨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됐다. fnDB
[파이낸셜뉴스]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 박경씨(28)가 검찰에 송치됐다. 다른 가수 실명을 SNS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정보통신방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다른 가수 실명과 함께 이들이 음원 사재기를 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OOO처럼, OOO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가수를 특정해 올렸으며,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후 소속사 등이 브로커를 통해 가수의 음원을 지속 재생토록 해 음원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를 조작하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 논란이 크게 일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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