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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방문요양기관 `좋은돌봄인증` 전국 최초 시동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수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을 '서울형 좋은돌봄' 기관으로 인증하는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 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에 대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전국 최초 시도다.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는 어르신 인권보호, 시설 안전성 및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장기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연 최대 18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시는 우수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라면 빠짐없이 인증해 방문요양의 전반적인 품질과 공공성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 소재 재가노인복지시설 중 방문요양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증기관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연 최대 1800만 원 보조금은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3개 영역에 대해서 지원받는다.
대표적으로, 좋은 서비스 영역에서 보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공익형 방문요양서비스'를 신설했다. 돌보던 어르신의 사망, 코로나19 등으로 비자발적 실직한 요양보호사 등에게는 일감을, 이용자에게는 비상시 긴급돌봄, 2인1조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인증받은 기관은 보조금과 별도로 '안심체온계 구입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받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