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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결정문, '권고한다' 대신 '권고합니다' 존댓말로 쓴다

인권위 결정문, '권고한다' 대신 '권고합니다' 존댓말로 쓴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결정문 중 주문 부분을 존댓말로 쓰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지난 18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인권위 결정문 주문 문체 변경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위는 다음달부터 결정문의 일부분인 주문에서 '권고한다'를 '권고합니다'로 바꿀 예정이다.

결정문은 'ㅇㅇ에게 ㅁㅁ할 것을 권고한다'는 형식으로 작성된다. 인권위는 이 주문 사항에서 '권고한다'를 '권고합니다'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진정이 접수되거나 직권으로 인권 침해 사례 등을 조사할 수 있다. 이후 조사 결과와 권고 사항을 등을 담아 결정문을 낸다.

인권위 관계자는 "결정문에서 경어를 사용하는 것은 설명을 쉽게 하자는 의미로 보인다"며 "주문 외에 부분은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원래대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