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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1401명 응시…경쟁률은 6.39:1

인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1401명 응시…경쟁률은 6.39:1
인천시 소방공무원 응시자들이 20일 채용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0일 남동구 구월중학교를 비롯한 4개 시험장에서 인천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을 치러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국가직 전환 후 처음 열린 시험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초 예정이었던 3월 28일보다 보다 3개월이나 미뤄져 열렸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시험으로 219명을 채용한다. 올해 초 209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나 이날 시험에는 1401명이 응시해 67%의 응시율을 보였다. 경쟁률은 6.39:1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우려 속에 열렸기 때문에 인천소방본부는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한 교실당 수용인원을 20인 이하로 제한하고, 책상은 1.5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학교마다 방역책임관을 지정하고 많은 방역요원을 투입해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했다. 학교 입구에는 119구급차가 대기했다.

또 열이 나는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여학생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돼 시험을 치른 뒤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로 바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필기시험 합격자 공지는 오는 7월 7일 인천소방본부 및 인천시 시험정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후 체력시험, 신체검사 및 인적성 검사, 면접 등 단계별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결정을 받게 된다.

한편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날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활동 등 시험집행 현장을 점검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