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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 개발 가속도… 미래형 자족도시 내년 착공

울산형 뉴딜 제10차사업에 선정
복합환승센터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산 개발 가속도… 미래형 자족도시 내년 착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18일 KTX울산역 인근 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에서 역세권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 울산=최수상 기자】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산 지역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된다. 울산시가 복합환승센터 및 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추진 중인 역세권 일대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이 1년 앞당겨졌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울산역 배후지역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약 153만㎡에 시행되는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이 울산형 뉴딜 제10차 사업에 포함됐다.

'미래형 자족도시'는 2025년까지 3만2000명이 수용 가능한 주거단지를 비롯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과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위주다.

총 사업비는 8913억 원으로 공공과 민간이 55대 45 비율로 공동 출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와 울주군, 한화도시개발이 지난해 9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 11월 착공이 예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울산형 뉴딜' 제10차 사업으로 선정하고 문화재 발굴과 조성공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착공시점을 2021년 11월로 약 1년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고시되고 착공 시점인 2021년 연말이면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보상은 착공과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인근에 공사 중인 울산컨벤션 센터와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서울산 지역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올 연말쯤이면 울산의 대표적인 전시, 문화 공간이 될 컨벤션센터의 위용을 마주하게 돼 이곳 KTX울산역 역세권 '미래형 자족도시'는 울산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구심이 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비즈니스 벨리와 교육, 문화공간, 명품 정주환경 조성 등으로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000명의 고용유발과 1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