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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일 원형 보존된 `돈화문로 피맛길` 등 6곳 골목길 재생


서울시, 유일 원형 보존된 `돈화문로 피맛길` 등 6곳 골목길 재생
돈화문로 피맛길 골목길 재생사업 구상도. 서울시 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피맛길' 원형을 품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 총 6개 지역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의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 구역으로 하는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3년간 총 10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이번 상반기 골목길 재생사업에는 총 9개 구청에서 10개 사업을 신청해 6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새로 골목길 재생을 시작하는 6곳은 △마포구 어울마당로 일대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피맛길) 일대 △용산구 소월로 20길 일대 △성북구 장위로 15길·21나길 일대 △구로구 구로동로 2다길 일대 △동대문구 망우로 18다길 일대다.

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일반형 15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선정된 6곳과 하반기 추가 사업장 15곳, 기존 사업장 25곳까지 포함해 총 46곳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이 진행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이라며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되살리겠다"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