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거붕그룹과 신대지구 의료기관 유치 협의서 교환
순천시 해룡명 신대지구에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 중인 순천시 허석 시장(사진 오른쪽)과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왼쪽)이 22일 업무협의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순천시는 22일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에 앞서 실무적 논의를 위한 협의서를 거붕그룹(회장 백용기)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서 교환은 거붕그룹이 순천시와 추진 예정인 순천 신대지구 700병상급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적 검토를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순천시와 거붕그룹은 1년 이내의 실무 검토 기간을 거쳐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남 동부권에는 해룡·율촌 산업단지, 광양제철소, 여수 석유화학 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대형 의료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와 디지털의료부분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은 "고향인 순천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순천시와 더욱 협력해서 동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신대지구에 대형의료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전남동부권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다"며 "의료기관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은 순천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소독제 및 세정제 1만개, 1억원 상당 물품을 순천시에 기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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