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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모범생 베트남도 종식 선언 미뤄

[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모범생 베트남도 종식 선언 미뤄
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모범방역국 베트남도 좀처럼 코로나 종식 선언을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2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000만명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발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25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도 350명대를 돌파해 총 352명이 됐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은 2달 넘게 모두 해외유입자로 부터 나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신규 확진된 3명도 모두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베트남 자국민들이다.

베트남에서는 69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양상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방지책은 타국에 비해 아주 간결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국경을 확실하게 봉쇄한 것이었다.
베트남은 하늘길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의 국경도 철저하게 막았다. 원칙적으로 지난 3월부터 베트남에 외국인은 입국할 수 없다.

다만 해외유입자들이 지속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베트남의 코로나19 종식 선언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