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왕징의 한 아파트 입구가 닫힌 채 철조망이 쳐져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펑타이구 대형 농축수산물 유통시장 신파디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정지우 특파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20명에 육박했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중국본토에선 7명이 감염됐는데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 이로써 지난 11일 베이징 펑타이구 대형 농축수산물 유통시장 신파디에 재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8명으로 늘었다.
해외 역유입 사례는 쓰촨성 3명, 랴오닝성 1명, 상하이 1명 등 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418명이며 이 중에서 8명은 중증이다. 완치 퇴원자는 9명이 추가돼 7만846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3512명, 사망자는 4634명이다.
중국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6명으로 기록됐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경우 169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1199명(사망 7명), 마카오 46명, 대만 447명(7명) 등이라고 국가위건위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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