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지역에 조성되는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용유·무의지역에 호텔과 위락시설을 조성되는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시행자인 쏠레어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중 인천경제청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6월 30일 밝혔다.
쏠레어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3월말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현재 건축 및 토목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실미도 해수욕장 인근인 인천시 중구 무의동 705의 1 일대 44만㎡ 규모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실미도와 주변 해수욕장을 기반으로 투자되는 레저 휴양 지향형 복합리조트다. 서해 낙조,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오션뷰 호텔과 위락시설인 워터파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무의대교(잠진도~무의도)가 지난해 4월 개통되고, 용유~잠진도 간 제방도로 확장 공사도 지난 달 마무리되는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용유무의지역 접근성 및 교통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쏠레어코리아는 필리핀 내 재계 3위로 알려진 블룸베리 리조트사가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제주도 썬호텔앤카지노를 운영 중에 있다. 최고급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지난 2015년 사업 대상지의 75%인 33만㎡를 우선 매입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FDI) 5억달러을 신고한 바 있다.
블룸베리 리조트사는 총 사업비 1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단계로 2015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복합리조트 조성에 50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2단계로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있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환승객 유치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과 외국인 투자 촉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철 인천경제청 용유무의개발과장은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용유무의지역에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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