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에 윤상현·홍준표·김태호·권성동 복당 촉구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4일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문제도 서둘러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범보수 세력이 단일대오를 갖춰 추미애 탄핵소추안에 무소속 당선자들 모두가 함께 했듯이 이제 103명이 아니라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은 홍준표·윤상현·권성동·김태호 의원 등 총 4명이다.
장 의원은 "무소속 네 분은 민주당과 충돌하고 있는 각 전선에서 출중한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여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인재이자 리더들"이라면서 "윤상현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위기인 외교와 대북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가진 분이다. 박지원, 이인영, 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압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당론을 주도했으며, 향후 펼쳐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태호 의원은 우리의 전통적 텃밭이었지만, 친노 세력이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지역을 사수하며,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했고,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투쟁을 이끌 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장 의원은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모두가 한 편이다.
작은 다름은 경쟁력"이라며 "다른 당의 인재도 모셔야 할 판에 우리와 함께 했던 인재들을 당 밖에 둘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이들은 공천파동의 피해자들이다. 당 지도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