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은 삼원액트㈜ 등 70개사를 '2020년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1999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직·간접 수출액 500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총 144개사의 신청을 접수해 수출신장 유망성, 수출활동 수행능력, 기술성 등에 대한 현장평가와 함께 부산중기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등 부산지역 10개 수출지원기관으로 구성된 부산수출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70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70개사의 2019년 평균 매출액은 76억원, 평균 수출액은 117만달러, 평균 고용인원은 27.7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17개사였다.
특히 전동드라이버 수출이 200% 이상 급증한 ㈜더하이브는 수출비중이 76% 이상이었고 레이저의료기기 수출이 80% 이상 급증한 ㈜블루코어컴퍼니도 수출비중이 68%를 넘었다.
이번 상반기에 70개사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부산지역 수출유망중소기업은 233개사로 증가했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5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