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기, 대구, 충북이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도교육청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총 150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건립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에 따라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발표심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입지조건 등의 여러 가지 여건을 공정하게 평가했다. 공모 결과, 충북, 경기, 대구 3곳이 선정돼 지역교육청과 협업해 2021년 1월부터 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청북도교육청·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부지 등 유휴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폐교 건물을 새 단장해 미디어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도교육청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총 150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충북 센터는 ‘사회적 감성능력’ 형성을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미디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센터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과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교미디어교육센터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민주시민에게 시의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보편적인 미디어 교육 실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