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오른쪽) 6일 생활쓰레기 20% 감축 읍면동장 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나의 오래된 나라를 새롭게 개혁하자)의 일환으로 환경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6일 “생활쓰레기를 줄이려면 읍면동 내 취약지역 비교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이 도출돼야 한다”며 “이는 읍면동장이 긴장감을 갖고 면밀하게 수행해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광한 시장은 쓰레기 20% 감축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읍면동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쓰레기종량제 봉투가 가구당 몇 개가 나오는지, 분리수거가 안되는 지역은 어디이며,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등 매우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읍면동장 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실국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명우 자원순환과장이 생활쓰레기 동향과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참석자는 쓰레기 감축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문명과 자연은 그동안 공존이 가능했으나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가면 공존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문명이 진화할수록 자연은 파괴되기 때문이며, 쓰레기 배출량 감축도 공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란 사실을 우리 공직자는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양주시 6일 생활쓰레기 20% 감축 읍면동장 회의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 행복을 위해 ‘신아지구방 3+1 혁신’을 하반기 시정 목표로 설정했다. 3+1 혁신은 교통-도심-환경-복지혁신으로 이뤄졌다.
이 중 ‘환경혁신’ 일환으로 남양주시는 쓰레기 20%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7일 캠페인 중점 추진을 위한 점프벼룩협회 교육, 8일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업체 교육, 9일 분리배출 취약지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66개소 분리수거함의 철저한 관리를 위한 환경관리관 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각종 시민행사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0분 스팟 교육을 추진하는 등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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