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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투혼 보여준 간호장교, 제주도서 ‘힐링’

제주관광공사·GKL사회공헌재단·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추진
7월 중 2회 ‘제주 마을 힐링·치유 여행 프로그램’ 진행…92명 참가

코로나19 투혼 보여준 간호장교, 제주도서 ‘힐링’
제주 마을 힐링·치유 여행 프로그램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사)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성재)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워온 국군 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로 나눠 제주 로캉스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힐링과 치유를 위한 첫 번째 여행(7월6~8일)에는 간호장교 47명이 참가했다. 두 번쨰 여행(7월13~15일)에는 4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을 뵌 제주 마을 힐링·치유 여행 프로그램은 2박3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풍리는 제주 농촌마을 체험 원조 마을이다. 제주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이야기를 담은 밭담길 투어, 고망(구멍) 낚시 체험, 제주의 옛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름떡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또 저녁식사로 여름 대표 향토음식인 한치물회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된다. 가시리에서는 많은 오름과 광활한 목장을 볼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와 조랑말박물관 탐방, 가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똥쿠키 체험, 조선시대 최대 말 생산지의 이야기를 담은 갑마장길 산책이 마련된다.

코로나19 투혼 보여준 간호장교, 제주도서 ‘힐링’
제주 마을 힐링·치유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제주 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참가자들을 그룹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장에 사전 방역과 소독제를 배치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문성환 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재난 최전선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함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제주 마을에서 진행하는 로캉스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장교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KL 사회공헌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국내외에서 관광 문화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2020 꿈 희망 여행 프로그램’을 7월과 11월에 각각 2회씩, 총 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