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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티베트 관련 中 관리 비자 제한...외국인 방문 허가해야

美, 티베트 관련 中 관리 비자 제한...외국인 방문 허가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홍콩 문제로 중국과 대립중인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외국인의 티베트 방문을 막는 중국 정부에 대항해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나는 외국인의 티베트 지역 접근(제한)과 관련된 정책을 형성하고 시행하는데 관여한 중국 정부 및 중국 공산당 관리들에 대해 (미국 입국)비자제한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1950년에 티베트를 점거한 중국은 외국인 언론인 및 관리들의 티베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미 정부는 지난 2018년에 미국 언론인과 외교관들의 자유로운 티베트 방문을 촉구하는 ‘티베트 상호여행법’을 통과시켰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3월 보고서에서 2018년 기준 티베트 방문을 신청한 미국인 9명 가운데 5명에게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는 지난해 5월 미국 대사로는 4년만에 티베트를 방문해 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