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3차 추경을 긴급편성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지역 내 제로페이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자치구는 종로구를 제외한 24곳이다. 발행액은 노원구 215억원, 마포구 170억원, 강동구 150억원, 광진구 115억원, 서대문구 110억원, 영등포·양천·강남구는 각각 100억원 등의 순이다.
기본할인율은 7%이며 자치구별 자체재원 확보를 통해 10% 특별할인이 진행되는 7개 자치구는 도봉·노원·은평·서대문·동작·관악·강남구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정책발행 및 일반발행을 합해 총 3752억원이 발행됐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지난 4개월 사이 신규 가맹점이 7만3000여개 늘었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가맹점 51만5000개의 약 48% 수준이다.
소상공인의 만족도도 높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3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사랑상품권 이용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2%가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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