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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환자 2만4864명 유치 역대 최고 실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환자 2만4864명을 유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9일 한국보건산업진훙원의 ‘2019년 외국인환자유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49만7464명으로 이중 인천시의 외국인환자 수는 2만48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만7760명 대비 40% 상승한 수치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미국 순으로 많았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환자가 증가 추세이다. 의료기관별로는 상급·병원급 환자가 약 25% 증가했고, 의원급은 185%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의료관광 거점 운영과 지역 특화의료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상품 개발은 물론, 컨시어지·사후관리안심 서비스, 치료 후 힐링과 연계한 1-day 투어 운영, 지역 선도 유치기관 발굴 및 지원 등 그간 인천시가 다양한 유치 마케팅과 수용태세를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시와 공사는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의료기술 및 기반 강화 사업’에 참여해 국비 1억4000만원 최다 확보한 데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도 국비 4억원을 확보하는 등 외국인환자유치 활성화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하는 한편, 외국인환자 수용태세 개선 및 의료관광 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인천시가 명실공히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