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코로나19' 후 대구서 세계 첫 태양광 등 전문전시회 열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글로벌 기업 등 140개사 참여

'코로나19' 후 대구서 세계 첫 태양광 등 전문전시회 열려
'코로나19' 발생 후 대구에서 세계 첫 태양광 등 전문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2019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전경. 사진=엑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 10대 태양광·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문전시회인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대구에서 열려 개최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이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 태양광 관련 소재·부품, 셀·모듈 생산 및 검사 장비를 비롯해 인버터, 제어장치 등 주변기기 시스템이 대거 출품돼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시장 생태계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애초 지난 4월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7월로 연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아쉽게 참가를 취소했다. 하지만 26개국 핵심 기업 140개사가 참여해 500부스 규모로 개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해법이 될 그린뉴딜의 방향성을 읽고 기회를 찾는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패널(모듈)기업 중 7개사(한화큐셀 등),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중 6개사(화웨이 등) 등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해외 시장진출이 어려운 시점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같은 에너지 전문 산업전은 관련 기업들에게 해외시장개척은 물론 국내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그린 뉴딜정책의 핵심수단"이라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둬왔으며 올해 역시 네트워크 구축, 판로개척, 정보공유를 위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출국 통제로 글로벌 참가업체 및 바이어 방문이 어려워지자 전시회 사상 최초로 행사를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수출상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전시회는 유튜브 '엑스코TV' 라이브 방송을,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 동시 세션을 진행한다.

엑스코는 전시회 행사를 참가하는 참관객의 발열자 원천 차단,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동선 파악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행사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과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올해 전세계 최초로 열리는 유일무이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라며 "참가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