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오른쪽)이 서울대 발전기금 2억을 기부하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13일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환경 기업인 KC그린홀딩스 이태영 대표이사 회장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원과 재무이론연구교수지원금 1억원 등 총 2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지난 13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이태영 회장, 경영대학 이유재 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태영 회장은 "오늘날 많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일은 특정국가의 책임이 아닌 범국가적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며 "후배이자 동료인 서울대 구성원들이 보다 행복한 사람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영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졸업 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에서 MBA를 받았다. 현재 KC그린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KC코트렐 회장, KC환경서비스 회장, 클레스트라 하우저만 공동 대표이사, 한국환경한림원 이사, 에코맘코리아 이사, 지부티 공화국 명예 총영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세정 총장은 "변화와 혁신 앞에 주저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담긴 회장님의 발전기금에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 기금을 경영대학과 서울대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