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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 취지…김두관 "두루 천만다행" 최민희 "천심, 직무수행 1위"

이재명 '무죄' 취지…김두관 "두루 천만다행" 최민희 "천심, 직무수행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이재명 지사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내려지자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에 대해 원심 판단을 깨고 파기환송으로 결론을 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에 따라 지사직을 유지하게 돼 여권에서 축하가 쇄도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천만다행"이라며 "(이는) 이재명 지사 개인뿐 아니라 우리 당에도 그렇다"고 판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번 재판은 경쟁 상대였던 후보가 방송토론회의 짧은 한마디 답변을 꼬투리 잡아 고발한 사건으로 황당한 것은 말을 해서 문제가 아니라, 말을 하지 않아서 거짓을 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는 것"이라며 "이런 황당한 법논리를 상식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거의 없다"고 당연한 판결 결과라고 평가했다.

친문으로 알려진 최민희 전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라며 "천신만고 끝에 값진 기사회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두팔 벌려 판결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이 지사가 71.2%의 긍정평가를 받아 1위에 오른 사실(6월 24~30일, 1만7000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p)을 아울러 소개하는 등 이 지사가 준비된 인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