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육성 스타트업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KB스타터스’ 추가 선정을 위한 첫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기존 서울 강남 지역에 200평 규모로 운영중이던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인근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위워크 신논현점 7층으로 7월초 확장 이전했다.
KB금융은 스타트업들간의 원활한 업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리적 측면에서 우수한 업무효율성 및 스타트업 직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강남 지역에 입주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육성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 기업들의 보다 탄력적이고 편리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에게 국내 위워크 입주공간과 별도로 해외에 위치하고 있는 위워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새롭게 제공한다.
또한 KB금융은 KB스타터스 첫 공개 모집도 실시한다. 기존의 외부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수시모집 방식에서 확대하여, 더욱 다양하고 유망한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2014년 9월 1일 이후 설립된 업체라면 사업 분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7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KB이노베이션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등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KB금융그룹 CVC펀드 등을 통한 성장 단계별 투자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이번 입주공간 확장 이전과 공개 모집을 통해 더욱 많고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KB금융그룹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KB금융의 전폭적인 육성과 협업을 통해 KB스타터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KB스타터스 기업은 90개사이며, KB금융그룹과의 누적 업무제휴 건수 128건, 누적 투자액 359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