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연구원이 비정규직 2명 성추행 의혹
강서경찰서 1일 고소장 접수하고 수사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직 연구원 2명이 정규직 연구원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이달 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fnDB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연구원이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계약직 연구원 2명이 정규직 연구원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당했다는 취지다. 지위와 권위를 이용한 성추행이 잇따라 보고돼 사회적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직 연구원 2명이 정규직 연구원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이달 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고소인 B씨와 C씨는 정규직 연구원 A씨가 담당한 사업 위촉 연구원으로 비정규 계약직 신분이었다. 이들은 2017년 함께 떠난 출장지 등에서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경찰 고소 이후 문체부도 자체적으로 조사반을 꾸려 산하기관 대상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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