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형 투자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6월 500억원 규모 만기 투자금에 대한 투자 기간을 결의한 후 행보다.
부산 민락동 부지 등 부실채권(NPL) 처리가 이뤄진 만큼, 본격적인 수익률 향상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가지 접수를 받아 대체투자형 운용사, 국내외 주식 일임투자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출자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정량평가,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8월 중에 최종 선정한다. 만기는 대체투자형이 10년, 주식형이 3년 이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 수준이다.
총회연금재단은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PE) 및 한국투자PE, LB PE를 선정한 바 있다. 각각 10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다.
총회연금재단은 지난해 8월 총 출자금 9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을 진행키도했다. 선정된 곳은 IMM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코람코자산운용이다.
국내 부동산은 하이즈에셋자산운용, 해외 부동산은 멀티에셋자산운용, 인마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부실채권(NPL) 부문은 와이에스홀딩스대부, 해외 사모펀드(PEF) 부문은 발백케이피엘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6월 30일 현재 일임형 위탁운용사의 연수익률(중간배당 포함)은 VI자산운용 -4.13%, 유안타증권 1.50%, 유진자산운용 -4.08%, 스카이투자자문 -12.42%, 신한BNPP자산운용 -0.72%, 미래에셋대우 6.13%, 인피니티투자자문 0.17%, 파인투자자문 -0.07% 및 8.51%, 원베스트투자자문 4.39%, 토러스투자자문 1.06% 순이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자산규모는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3년에는 3000억원을 넘겼다. 5월 31일 현재 5100억원을 넘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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