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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환경부는 부평정수권역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 18일 부평권역 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의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부평정수장에서는 두 차례의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확인된 이후 실시한 추가 정밀조사에서 죽은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와 환경부는 합동정밀조사단에 분석을 의뢰하고 K-water의 협조를 얻어 부평정수장 수계에 대한 정수처리공정 강화, 배수지 4곳 청소, 관로·소화전 통한 물 빼기 등 수돗물 정상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시와 환경부는 수돗물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에 조사·분석을 의뢰해 발생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외에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을 비롯한 배수지 9곳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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