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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은 생태·경관 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자연환경해설, 홍보, 생태탐방 안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시는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따라 각종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면 자연환경해설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해왔다. 이에 지난 4월 환경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양성기관 지정으로 기존 부산권역 교육 수요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향후 조례를 개정하고, 교육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부터는 신청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자는 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1차 필기시험과 2차 해설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수료증을 받으면 자연환경해설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을 이수하면 국립공원 공단 등 환경부와 산하기관, 에코센터 등 생태학습관의 해설사로 채용이 가능해 청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