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여름 휴가철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
고산 창포 마을, 산속등대 미술관, 상관 편백 숲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프리뷰 영상.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BTS가 다녀가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아원고택과 한옥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첫눈에 반한다.
전통한옥의 품격을 느낄 수 있고 노령산맥이 뻗은 깊은 산자락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곳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셨던 ‘위봉산성’과 ‘위봉사’가 지척에 있어 느긋한 휴식과 역사탐방도 함께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완주군이 여행하기 좋은 비대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최우선이 되고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는 국내 관광지가 각광받으면서 완주군은 청정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고산 창포마을을 비롯해 오성한옥마을, 산속등대 미술관, 상관 편백 숲 등 관광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창포군락지가 있는 전북 완주 창포마을. 사진=완주군제공
만경강 지류에 위치한 고산창포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창포군락지가 있다.
창포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천연샴푸와 천연비누 만들기,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듬이 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시골농부의 들밥을 재현한 들녘밥상 등 먹거리, 카페와 전통한옥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로 여유롭게 묵어갈 수 있다.
창포마을 바로 옆 전통문화공원에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청소년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놀토피아와 전통문화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실내암벽등반 등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고산 자연휴양림과 대아수목원, 경천 농촌사랑학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버려진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한 산속등대미술관은 높이 33m 굴뚝을 재생해 산속에서 등대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금속예술품을 전시한 미술관과 체험장, 카페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교육형예술놀이터와 어른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조형물과 전시물이 야외에 노출되어 있어 거리두기와 안전 여행 장소로 적격이다.
완주 편백나무 숲은 전주천 발원지 슬치물길과 연계 되어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
161㏊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수십 년 된 아름드리 편백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상관 편백 숲은 여유로운 산림욕과 등산으로 피톤치드가 듬뿍 담긴 건강한 기운과 특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아 부담도 없다.
왕미녀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 “나홀로 혹은 가족단위 여행으로 청정지역 완주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삶의 에너지 충전에 좋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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