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4년간 18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이 미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구축에 본격 나선다.
2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김성진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신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광주테크노파크·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코스메디케어 산업은 임상적 효능과 효과가 검증된 고기능성 화장품을 일컫는 코스메슈티컬의 소재 및 제품, 첨단기술 융복합 맞춤형 뷰티기기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기능성 뷰티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신개념 산업이다.
특히 20~30대 연령층의 소비 확대와 기능성 화장품 주요 소비층인 40대 이상의 수요 급증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4년간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80억원, 광주광역시 80억원, 민간부담 20억원)을 들여 추진되며, 수요자 발굴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이 사업에서 임상 유효성 평가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실증지원과 의료 빅데이터 연계 시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코스메디케어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국가 성장 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적으로는 300여개의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융합기업을 육성해 연 1000억원대의 매출과 8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전남대 피부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화장품 기업들의 공동시험생산시설의 부재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 차별화된 화장품 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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