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23일 유치원 단체급식 대안 모색 토론회.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는 23일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건강한 유치원 급식제공을 위한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은 “올해 6월 안산시 유치원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일부 아이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유치원 급식에 대한 대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영실 파주시유치원연합회장이 사회를 보고 이미진 전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이사장이 진행을 맡고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성대 교수는 개정 학교급식법이 내재한 문제점으로 △학교급식법 적용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부재 △유치원 현실에 따른 시설보완의 한계 및 대안 부재 △식품위생법에만 적용받는 소규모 유치원 및 어린이집 차별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제도적 지원을 통한 유치원 증축 및 증설 허용 △사설업체 외부 위탁운영 방안 △교육청 및 지자체 직영 단체급식 방안 등을 대안을 제시했다.
파주시의회 23일 유치원 단체급식 대안 모색 토론회. 사진제공=파주시의회
발제 이후 토론에선 4명 지정 토론자가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는 다양한 대안 제안하고 개정 학교급식법에 대한 질의응답 등도 오갔다. 한양수 의장은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단체급식을 직영하면 유치원에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급-간식을 제공하고 파주 관내의 농축산물 이용에 따른 안전한 소득증대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양수 의장과 조인연 부의장, 박대성 자치행정위원장,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 손희정 경기도의원, 이진-오지혜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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