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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 누적 확진 21명...서울 교회·사무실 집단감염

포천 군부대 누적 확진 21명...서울 교회·사무실 집단감염
경기도 포천시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한 22일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마스크를 쓴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교회와 포천 군부대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며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금일 오후 12시 기준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 교인 13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송파 사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중 교인은 17명, 지인은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를 통해 여러가지 소모임, 식사 모임 심지어는 예배시에 권고했던 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며 "서울시도 집합금지 명령 등 불이행 부분과 관련해 법령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걸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는 이용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이 중 이용자가 14명, 이용자 가족 3명, 지인 4명이다.

경기 포천 주둔 군 부대와 관련해 군대 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병사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병사는 18명, 강사 2명, 강사의 가족 1명이다.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강사로부터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군대 내 종교활동 당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고 실제로 찬송가가 불러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남구 V빌딩과 중구 한화생명 등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확진자의 지인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V빌딩 관련 확진자는 9명,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는 17명이다.

광주 일가족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가족 4명, 접촉자 5명이다. 방역당국은 광주지역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