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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보좌관 코로나 확진에 백악관 '초긴장'

-2주전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접촉
-백악관 격리 검사 위기

국가안보보좌관 코로나 확진에 백악관 '초긴장'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확인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직원들이 격리 위기에 빠졌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국가 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주 말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만난 시기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공식적으로 2주전인 지난 7월 10일 미국 남부 마이애미 지역을 방문할 때 동행한 바 있다.

2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잠복기간으로 여겨진다.

이에따라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접촉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직원들이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격리 및 코로나19 검사여부 등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