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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월북자 감시장비에 포착…연미정 인근 배수로 통해 월북"

합참 "월북자 감시장비에 포착…연미정 인근 배수로 통해 월북"
탈북민 김모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월곳리 인근의 한 배수로의 발자국 모습. 2020.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 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분석 중이라고 군 당국이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우리 군은 (김씨가) 연미정 인근에 있는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합참에서는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연미정은 강화군 북동쪽의 월곳리 해안가에 있는 문화재다. 김씨는 지난 18일~19일 사이 이곳 인근에 있는 철책 밑 배수로를 통과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