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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탈북민 월북, 북한은 우리보다 더한 경계 실패"

"북한도 경계태세 실패로 군 기강 확립할 것"

정경두 "탈북민 월북, 북한은 우리보다 더한 경계 실패"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은 탈북민 김모씨 월북과 관련, 북한이 우리 군보다 더 심각한 경계 실패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저도 오늘 국방위에서 경계 실패와 관련해서 계속 지적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에 그 친구가 탈북을 해서 수영을 해서 넘어왔었고 그 다음에 이번에 또 들어간 것인데 그쪽에서도 우리보다 더한 경계 실패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경두 "탈북민 월북, 북한은 우리보다 더한 경계 실패"
[인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 씨를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 확인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오전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2020.07.28. dadazon@newsis.com
정 장관은 북한이 김씨 월북을 공개한 배경에 관해선 "북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팬데믹 현상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켜야 되고 그런 부분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경계태세 실패와 관련해 군 기강을 확립시켜야 될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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