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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1211명 검사·696명 격리·0명 양성"

"北, 코로나19 1211명 검사·696명 격리·0명 양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가방역체계 최대비상체제에 따라 전국의 방역사업을 조명했다. 신문은 "열차, 지하 전동차, 버스를 비롯한 대중 운수 수단들과 식당과 상점 등 봉사단위, 공공장소들에서 소독과 체온 재기가 실속있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봉쇄지역 주민들의 검병검진에 필요한 의료품과 함께 생활필수품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들이 긴급히 취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6일 기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는 '0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앙사무소장은 이메일을 통해 지난 16일 기준 북한에서 총 12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격리된 사람은 696명으로 모두 북한 주민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보다 검사자는 94명, 격리자는 86명 늘어난 수치다.

살바도르 소장은 격리자들은 모두 남포항과 신의주-단둥 국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운송 관계자들이라며, 현재 외부에서 북한으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하는 사람은 모두 격리 조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추가된 격리자들은 남포항과 신의주-단둥 경로를 통해 코로나 19 관련 의료물품이나 의약품의 반입에 관여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살바도르 소장에 따르면 북중 국경은 여전히 폐쇄된 상황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남한에 거주하던 탈북민이 월북해 개성 지역으로 넘어왔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 탈북민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개성을 완전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