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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성폭행 혐의 월북자 송환, 남북 관계 등 종합해 판단"

"北 코로나19 감염자 없어…재입북민 '의진자'로 표현"

통일부 "성폭행 혐의 월북자 송환, 남북 관계 등 종합해 판단"
[인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 씨를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 확인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오전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2020.07.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29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의 송환을 요구할지와 관련, "추후 조사 결과와 남북관계 상황, 그동안의 관행 등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여 대변인은 이번 월북 사태를 계기로 탈북민 관리 업무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입장을 정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탈북민의 재입북에 대해 '의진자'(의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공식적으로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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