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를 실은 아틀란스 5호 로켓이 30일 발사되고 있다 2020. 7. 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0일 오전 7시50분(미 동부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 착륙 탐사 로버(이동형 로봇) '퍼서비어런스'를 탑재한 아틀라스 5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탐사선은 5600만㎞를 6개월 반 동안 달려 내년 2월 18일 오후3시40분 화성 궤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 크기의 탐사선 퍼서비어런스는 호수로 파악되는 분화구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고난도의 탐색을 10년 넘게 하게 된다. 이후 화성의 지표·지형·대기탐사와 성분 분석 임무 등을 수행하고, 화성의 토양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지금까지 탐사선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미 나사는 앞서 1997년부터 화성 탐사선 착륙에 성공했으며 2012년에 네 번째로 '붉은 행성'에 내린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퍼서비어런스와 같은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시속 140m로 화성의 생명 서식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한 30㎞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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