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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25개 자치구에 '돌봄SOS센터'를 본격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취약계층 중심의 기존 돌봄체계 영역을 확장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지난해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1년 만에 총 2만건에 가까운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민 만족도도 거의 전 분야에서 90점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돌봄SOS센터 전면 시행과 함께 기존 돌봄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먼저 시범사업에서 주 이용대상으로 정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뿐 아니라 만 50세 이상 중장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대상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저소득층에서 중위소득 85% 이하였다.
또 1인당 연간 비용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152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올렸다. 시범사업에서는 자부담이었던 교통비·재료비도 각각 1인당 연 10만원 한도로 새롭게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1인당 연간 최대 17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4일 1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돌봄SOS센터 전 자치구 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김우영 정무부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영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동진 구청장협의회 회장(도봉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남기철 돌봄SOS센터추진위원장 및 25개 자치구 돌봄매니저 등 약 90명이 참석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인 가구 급증과 고령화 심화, 코로나19 등의 시대 변화로 가족들이 전적으로 책임졌던 전통적 돌봄에 대해 공공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돌봄SOS센터가 시민의 고통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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