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홍원빈 교수가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 안테나 원천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홍원빈 교수는 과거 휴대폰의 단추식 키패드가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터치패널로 진화한 사례에 착안,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안테나와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에서 해법을 찾았다.
홍 교수가 개발한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 원천기술은 2016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2019년 LG전자 스마트폰에 5G 이동통신 안테나를 시연하는 등 산업 적용을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무선통신 및 전력전송, 레이더, 전파센서 등 전파를 시공간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신개념 기기와 서비스 출현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