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출입구. 사진제공=파주시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일 이후 호우경보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5일 대책회의를 통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광 부시장은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부서별 국과장, 읍면동장(화상회의) 등과 지역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하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5일 오전 8시 기준 파주지역은 호우경보 상태로 4일 오후에는 강풍예비특보(5일 밤)가 내려졌다. 7월31일부터 8월5일 오전 8시까지 파주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46.9mm이며, 적성면에 304.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도권에는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등 호우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파주지역에는 5일 오전부터 7일까지 5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도로침수 8건, 주택침수 6건, 하수역류 및 맨홀파손 37건, 신호등 피해 6건, 수목 전도 8건, 공원시설 피해 5건, 펌프장 피해 1건, 기타 2건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총 73건 접수됐고 100% 처리를 완료했다.
또한 파주시는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의 통제 기준을 준수하고 하천의 흐름을 저해하는 각종 자재, 시설 등을 제거 및 정리하며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회광 부시장은 “현재까지 파주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부서별, 읍면동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으니 시민도 기상특보에 따른 국민 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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