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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로 재외국민 2명 주택 파손…인명피해 없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 인명피해는 없고 일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외교부가 6일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대사관에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외국민 2명의 주택 일부 파손 등 경미한 재산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사고 직후 Δ비상대책반 구성 Δ베이루트 시내 주요 병원 3곳 직접 방문 Δ재외국민 등록자에 단체 카톡방 및 전화로 안전 확인 등 절차를 거쳤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레바논에는 우리 국민 140여명과 유엔 평화유지군 동명부대원 280여명이 체류 중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레바논 정부와 국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전날(5일) 위로전을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폭발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경(현지시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했다. 2차례의 대형 폭발로 현재까지 135명이 숨지고, 5000명이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