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27명..전날 대비 추가 인명피해는 없어
농경지 8161ha 침수·매몰..응급복구율 66.3%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폭우로 인한 한탄강 범람으로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침수됐다. 독자 제공. 뉴스1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침수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이 총 616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085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66.3%의 복구율을 보였다. 이재민은 2500명 중 1139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지자체 피해를 집계한 결과, 전날 대비 추가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 등이다.
이재민은 2500명(누적) 발생했다. 1139명이 아직 대피소에 몸을 피하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6162건에 달했다. 주택 1949동, 비닐하우스 169동, 축사·창고 1179동, 도로·교량 1069건 등이다. 농경지 8161ha도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 4085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66.3%를 보이고 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장비 7917대와 인력 6만2535명이 투입돼있다.
6일 강원 철원군에서는 유실된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통이 발견돼기도 했다.
현재 14개 국립공원 384개 탐방로의 출입이 금지됐고, 도로 63곳이 통제돼있다. 태백선, 영동선, 충북선 등 3개 철도 노선이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소방당국은 1357명을 구조하고, 1081곳에 급·배수를 지원했다.
지난 1일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강원 철원이 755㎜로 가장 많았다. 경기 연천 715.5㎜, 강원 화천 588㎜, 경기 가평 587.5㎜, 충북 제천 432.5㎜ 등이다.
현재 울산 호우 경보, 광주·전북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남·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발효돼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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