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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질산암모늄 13만톤 생산업체 점검…"안전성 문제없어"

여수시, 질산암모늄 13만톤 생산업체 점검…"안전성 문제없어"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시 제공)©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최근 베이루트 폭발사고와 관련, 여수산단 내 질산암모늄생산 업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고 7일 밝혔다.

질산암모늄은 주로 요소비료 원료나 산업용 폭발물의 원료로 사용되며 공기중에서는 안정되어 있으나 유류 등이 혼합될 경우 폭발성이 급격하게 증가된다.

시는 6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질산암모늄 생산 업체인 휴켐스주식회사를 방문해 보관 실태와 보관 시설의 안전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국내 물량은 포장시설에서 포장과 동시에 출고 대기하며, 수출물량 20톤은 별도 보관 창고에 보관되어 있고 안전관리상 문제점 등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남해화학에서 기업분할로 설립된 휴켐스는 연간 13만톤의 질산암모늄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산단 내 각종 위험요소 사전 점검으로 사고 없는 여수산단을 만들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질산암모늄 2750톤을 6년간 보관하던 중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