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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암댐 참사에 "도대체 어떤 자들이 그런 지시를 하나"

정성호, 의암댐 참사에 "도대체 어떤 자들이 그런 지시를 하나"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청이 발견됐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명의 사상자를 낸 의암댐 참사에 대해 "통탄스럽고 부끄럽다"며 책임자를 질타했다.

7일 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폭우가 쏟아지고 댐 수문을 열고 방류중인데 떠내려 가는 수초섬을 잡으려고 댐호수에 사람을 투입하다니 도대체 어떤 자들이 그런 지시를 하나"라며 "그깟 수초섬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하다니"라고 적었다.

이어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실종자분들 생존하기를 기도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하트 모양' 수초섬 결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을 열고 저수를 방류 중이었다.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7일 오전엔 사고 지점으로부터 14km 떨어진 하류에서 실종됐던 경찰정이 발견됐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