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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6일째…인력 2074명 동원

의암댐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6일째…인력 2074명 동원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지난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6일째인 11일 오전 6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이날 수색당국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소방, 경찰, 군장병, 공무원 등 인력 총 2074명과 보트 32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예정됐던 헬기 11대와 드론 23대는 비가 많이 오는 탓에 수색에서 잠시 제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뜨기 힘들다”며 “기상여건이 달라지면 뜰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색범위는 사고 발생 지점인 의암댐부터 한강 하구인 일산대교까지다.

한편 지난 6일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 등에 나섰던 민간 고무보트와 경찰정,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등 총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각각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지난 8일 춘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수변 늪지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뒤였다. 발견된 실종자는 경찰관 A경위, 민간수초업체 직원 B씨로 확인됐다.

이어 10일에도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수변에서 춘천시청 공무원 C주무관이 시신으로 발견돼 현재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