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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구명조끼 발견(종합)

의암댐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구명조끼 발견(종합)
11일 오후 2시5분께 강원 춘천시 삼악산 주차장 맞은편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실종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 개가 발견됐다. 해당 왼쪽 신발은 밤색 계열의 낡은 등산화로, 실종자 현장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 News1 박하림 기자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최석환 기자 =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가 신던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와 구명조끼가 발견됐다.

11일 오후 2시5분께 강원 춘천시 삼악산 주차장 맞은편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실종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 개가 발견됐다.

구명조끼 한 개는 같은 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 용산구 동작대교 부근에서 용산 한강로지구대에 의해 발견됐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해당 왼쪽 신발은 밤색 계열의 낡은 등산화로, 실종자 현장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해당 등산화와 구명조끼를 경찰로 인계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현재 과학수사반이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수습대책본부로 이동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에 나선 민간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구조, 1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일 곽모씨(68)가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고, 사고 사흘째인 8일 춘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수변 늪지대에서 A경위와 B씨가 차례로 발견됐다.10일엔 춘천시청 공무원 C주무관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지난 7일 오전 10시47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힌 구명조끼 1점이 민간 순환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이 구명조끼의 고리 부분은 파손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