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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조원, 뒤끝 퇴장?...상당히 오해한 것"

"업무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 후 떠나"

靑 "김조원, 뒤끝 퇴장?...상당히 오해한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조원 민정수석이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수석 전원과 함께 사의룔 표명했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모습. 2020.08.07. dahora83@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1일 '뒤끝 퇴장' 논란에 휩싸였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과 관련해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조원 수석은 금요일(7일) 사의 표명 후 늦게까지 청와대에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7일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인이 사표를 제출한 날로 김 전 수석은 사의 표명과과 동시에 청와대를 떠난 셈이다.

지난 10일 후임 인사 단행 전 열린 대통령 주재 청와대 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초 김조원 수석은 10일부터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단톡방'에도 정중하게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미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뒤끝 퇴장' 등등의 표현은 사실을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마지막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와 퇴임 인사 자리에 불참했다. 이에 아파트 처분 지시 및 청와대 퇴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