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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잔여 실종 2명 수색 6일째 성과 없어

소방경찰해경육군민간 2074명 193대 장비 투입 오전 6시~일몰 시 수색 의암댐 수문서 북한강 떨어뜨린 마네킹 실험 이틀째 이종우 경감 영결식 오전 10시 호반체육관1

춘천 의암호 잔여 실종 2명 수색 6일째 성과 없어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엿새째인 11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 소방관들이 비가 많이 내려 수색이 지연되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수색 투입 명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11.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1일 엿새째 이어졌지만 성과 없이 끝이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는 2074명의 인원과 193대의 장비가 투입돼 종일 북한강 곳곳을 샅샅이 뒤졌다.

기관별로는 소방 224명과 장비 93대, 경찰 1253명과 장비 47대, 해경 17명과 장비 5대, 육군 314명과 장비 24대, 춘천시청 152명과 장비 12대, 민간 113명과 장비 12대가 실종자 수색에 동원됐다.

소방과 경찰을 합쳐 구조견 6두가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데 나섰고 헬기 11개가 상공에서 물 위에 떠오른 물체를 식별했다.

24대의 드론은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경강대교까지 비행하며 흙탕물 사이에 보이는 물체를 일일이 쫓았다.

수상에서는 32척의 각종 선박이 투입돼 경강대교부터 청평댐까지 대열 수색이 이뤄졌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12일에도 오전 6시부터 일몰 시까지 오늘 규모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날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한 마네킹을 의암댐 수문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은 이날도 진행됐고 내일도 이어져 유의미한 결과값을 얻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10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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